커피의 기원

커피의 경작은 AD575년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라고는 하나 문서로 남겨진 가장 오래된 기록은 10세기의 아라비아 내과의사 라제스(Razes)에 의한 것이다. 그가 기록한 문헌에 의하면 ''커피는 소화나 강심, 이뇨에 효과가 있다''라고 하는 상세한 임상결과가 남겨지고 있어서, 이것은 커피에 관한 가장 중요한 초기의 문헌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커피의 전설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커피가 마호메트(Muhammad)에 의해 알려졌다는 것으로, 그가 병상에서 알라신에게 기도할 때 천사 가브리엘(코란을 전해 준 천사)이 검은색의 음료(as black as the Kaaba of Mecca)를 가져다 주었는데 그것을 마시고 나자 40명의 남자를 말안장에서 떨어뜨리고 40명의 여인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한다(enough strength to unseat 40 men from their saddles and make love to the same number of women).
커피나무 발견에 대한 가장 잘 알려진 이야기는 칼디(Kaldi)에 관한 것이다. AD3세기경 홍해에 가까운 수도원 근처의 언덕에서 양들을 돌보고 있던 양치기 칼디는 어느날 그의 양들이 흥분해서 날뛰는 것을 보고 원인을 찾던 중 그곳에서 자라는 덤불의 열매가 그 원인임을 알게 되었다. 이 사실을 들은 승려는 그 열매를 수도원으로 가져가 끓여 먹은 후 밤에 장시간 기도를 할 때도 잠이 오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뒤로 커피는 여러 사원으로 퍼져 나가게 되었다.
커피의 기원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는 중병에 시달리던 왕의 딸을 치료한 후 그녀와 사랑을 하다 왕의 미움을 사 오쟈브라는 예맨의 산으로 추방당한 사제 오마(Ali bin Omer)의 이야기다. 어느날 허기져 있던 오마는 숲속에서 작은 새 한 마리가 즐겁게 지저귀는 것을 보고 그 근처로 갔다가 하얀 꽃과 빨간 열매가 열린 나무를 발견하였다. 그는 그 열매를 따서 달여먹자 원기가 솟는 것을 느끼고 그 열매를 즐기게 되었다. 그 후 메카로 순례를 갔다가 전염병으로 고생하는 순례자들을 가지고 간 그 열매로 치료를 하게 되고, 이로 인해 면죄를 받아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